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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사, 약가 인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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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레사, 약가 인하
  • 의약뉴스
  • 승인 2004.0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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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 5274원에 공급하기로 결정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말기 폐암 치료제 이레사를 보건복지부의 보험약가 결정에 따라 9일부터 6만 5274원에 공급하겠다는 내부 방침을 발표했다.

지난해 6월 식약청의 시판허가를 받은 이레사는 기존의 화학요법에 실패한 말기 비소세포성 폐암환자에게 처방되는 유일한 치료제이다. 시판 허가 후 지금까지는 한 알에 7만 5천원(월 2백 40만원)으로 요양기관에 공급되고 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다른 치료대안을 찾지 못한 채, 생존기간이 몇 개월 밖에 되지 않는 말기 폐암 환자들의 절실한 요구를 감안, 지난 6일 열린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이하 건정심)에서 이레사의 보험적용 결정이 확정됨에 따라 이레사를 보험약가인 6만 5274원에 공급하겠다고 밝혔다.

이는 건정심이 있은 후에도 고시가 이루어진 후에야 보험가격을 적용하는 관례에 비추어 볼 때 이례적으로 빠른 결정이며, 이레사의 보험적용을 절실히 기다리는 말기 폐암환자들을 배려한 조처이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서동주 이사는 “이는 말기 폐암환자의 고통과 부담을 최소화하려는 한국아스트라제네카의 노력의 일환으로,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기존의 동정적 사용승인 프로그램(이하 EAP)을 비롯해 폐암 환자를 위한 지원프로그램을 마련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국아스트라제네카는 2001년 12월 EAP 프로그램을 시작한 이후, 지난해 시판허가 이후에도 기존의 EAP 프로그램에 참여했던 환자들에게 계속해서 약물을 무상 공급, 현재까지 총 1천 여 명의 환자들이 혜택을 받은 바 있다.



의약뉴스 이현정 기자(snicky@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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