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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발력 조찬휘' 쇼맨십 회무 한계 지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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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발력 조찬휘' 쇼맨십 회무 한계 지적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2.11.19 06:39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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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중심의 유세...약사회원에 어떤 도움 될까

대한약사회장 선거에 출마한 조찬휘 후보가 당선을 위해서는 세밀한 정책을 제시하는 동시에 이벤트 중심의 유세는 다소 자제할 필요가 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최근 조찬휘 후보에 대한 약사들의 평가는 다소 엇갈리는 양상이다.

조 후보의 순발력과 적극적인 모습에 대해 '말뿐이 아닌, 실천하는 리더'라는 긍정적인 평가가 있는 반면 '선거를 위한 이벤트성 활동'으로 치부하고 있는 것이다. 한마디로 '쇼' 적인 측면이 강하다는 것이다.

일례로 지난 15일 안전상비의약품의 편의점 판매 개시와 관련, 보건복지부 앞에서 1인 시위를 통해 이를 반대하는 입장을 천명했다.

이에 대해 조 후보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약사들은 자신들의 답답한 마음을 대변했다면서 조 후보의 행동에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 이벤트 성 '쇼'만으로는 대한약사회장의 직을 수행하는데 한계가 있다는 지적을 받고 있는 조찬휘 후보

반면 일각에서는 "지금 와서 1인 시위를 한들 달라지는 것이 있나. 선거를 앞두고 자신의 인지도를 높이기 위해 움직인 것으로만 생각된다"며 부정적인 시각을 그대로 드러내기도 했다.

지금껏 조 후보가 현 집행부에 대한 '심판론'을 앞세웠다는 점을 감안한다면 분명 부정적인 반응이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설령 이벤트 중심의 유세라 하더라도 심판론을 지지하는 유권자들 입장에서는 자신들의 답답함을 선거를 통해 드러낼 것이기 때문에 어떤 방법이건 자신들의 의견을 대변해주면 그것으로 충분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문제는 조 후보의 이벤트가 소위 말하는 '네거티브 선거'와 연결된다는 점이다.

심판론의 특성 상 현 집행부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제기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네거티브 선거의 전형적인 행태를 답습할 가능성이 크다.

하지만 적지 않은 약사들은 네거티브 선거에 대해 '지양해야 할 것'으로 생각하고 있는 만큼 심판론이 단순한 네거티브 수준에서 머무른다면, 네거티브 선거전에 대한 반감이 더 커 조 후보에게서 돌아설 수도 있어 이에 대한 대안이 필요한 상황이다.

관계자들은 이에 대한 타개책으로 심판론과 함께 세밀하고 구체적인 대안 제시가 필요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심판론이 단지 현 집행부에 대한 성토 수준에서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현 집행부의 과오를 벗어나기 위해 새로운 길을 제시해줘야 한다는 것이다.

조 후보 측에서도 이러한 점을 파악한 듯 오는 20일 정책설명회를 준비하고 있으며, 이 자리를 통해 조 후보가 얼마나 만족스러운 정책을 제시하느냐에 따라 이번 선거에서 조 후보의 성적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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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약국 2012-11-19 10:15:40
맞습니다.이벤트라는 말씀도 맞지만....
그래도 동네약국을 대변하는 그 무엇이라도 하지 않습니까
모 후보는 아직도 자신이 최선을 다했으며 그결과 약을 슈퍼로 줄수 밖에 없었다 잖아요.
이런 소리 듣고 복창 터지지 않으면 약사가 아닌거지요.
그러니 매약노라는 소리가 나오는 거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