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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스마트 한의학 만들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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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스마트 한의학 만들겠다”
  • 의약뉴스 송재훈 기자
  • 승인 2012.11.20 00:1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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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축사보내...이정희, “법·제도 뒷받침” 강조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에 대선후보들이 축사를 보내 한의학의 발전에 힘을 보태겠다는 뜻을 전했다.

19일, 대한한의사협회와 한의신문은 서울 세종호텔에서 ‘대한한의사협회 창립 114주년 및 한의신문 창간 45주년’과 함께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을 개최했다.

이 자리에는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을 비롯해 새누리당 류지영, 김성태 의원과 민주당 양승조 의원,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 후보와 강병기 선대위원장 및 김미희 의원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뿐만 아니라 최근 천연물 신약 논란과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을 두고 한의협 집행부와 갈등을 빚었던 참의료실천연합회와 한의사비상대책위원회 회장들도 참석해 한의혜민대상 수상자들을 한 뜻으로 축하했다.

 

한의혜민대상은 심사위원회에서 한희학 발전 기여도와 사회적 인지도, 한의학 발전을 위한 헌신성 등을 고려해 선정한다.

올해로 2회째를 맞이한 한의혜민대상에는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펼쳐온 대한여한의사회와 임일규 강원도한의사회 명예회장이 공동 수상자로 선정됐다.

대한한의사협회 김정곤 회장은 “한의혜민대상 시상식은 연구와 학술, 사회참여활동 등을 통해 한의계의 위상을 제고한 단체 또는 인물을 발굴, 선정하는 행사”라고 소개했다.

이어 수상자로 선정된 대한여한의사회에 대해 “1996년 창립이후 한의약 난임사업으로 저출산 문제 해결에 기여해왔으며, 미혼모와 위안부, 이주여성 등 국내외 소외 이웃을 대상으로 꾸준히 의료봉사를 해왔다”며 “뿐만 아니라 장학사업 및 정기학술세미나로 한의계의 위상을 제고했다”고 소개했다.

▲ 이정희 의원.
공동수상자인 임일규 명예회장에 대해서는 “대한한방해외의료봉사단에서 활동하며 12개 국가에서 20여 차례 해외봉사를 했으며, 2007년 적십자사 한의사랑봉사회 의료봉사단을 구성하는 등 1958년 이후 국내 의료사각지대에서 꾸준히 의료봉사를 해오셨다”며 선정의 배경을 설명했다.

한의혜민대상을 수상한 대한여한의사회 류은경 회장은 “인간이 가질 수 있는 가장 행복한 마음이 이타심”이라며 “남을 도울 수 있는 한의사란 직업을 가진 것을 늘 감사하고 소중하게 생각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아울러 “미혼모 시설에서 산후조리를 잘 못한 환자분들에게 개별 첩약이 힘들었는데, 이제는 고운맘 바우처 카드를 사용할 수 있게돼 감사하다”며 한의협 집행부와 복지부측에 감사의 뜻을 전했다.

공동수상자인 임일규 원장은 “10수년간 지구촌 곳곳을 돌며 의료봉사를 했는데, 대한민국의 국격을 높이고 위상을 높이는데 최선을 다해온 것이 큰 기쁨”이라며 “앞으로도 많은 기간동안 봉사의 길을 갈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시상식에 참석한 정치인들은 시상자에 대한 축하와 함께 향후 한의학 발전에 보탬이 되겠다는 뜻을 전했다.

류지영 의원을 통해 축사를 전한 새누리당 박근혜 대통령 후보는 “여러 한의사분들이 의료사각 지대에서 의료봉사를 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따뜻한 손길로 국민 건강 지키는 한의사에게 진심으로 감사인사 드린다”고 치하했다.

아울러 “이제는 한의학이 새로운 비젼을 찾아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기존의 법과 제도의 부족한 점이 있으면 고쳐야 하며, 큰 자부심으로 치료하고 국민 건강에 증진할 수 있는 환경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양방 상호간의 이해에 기반한 보건의료문화를 정착해, 스마트 한의학으로, 세계의 한의학의 커가도록 하겠다”고 전했다.

다음으로 통합진보당 이정희 대통령 후보는 “한의계에서 우수한 의술 펼쳐도 법과 제도가 미비하다”며 “한의학이 국민건강보험체계에서 더 많은 부분을 차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만성질환자가 늘어나고 의료 관심이 커지고 있어 공공의료체계가 안정적으로 자리잡는 것이 중요하다”며 “공공의료 확충을 위해 한의학이 기여할 수 있도록 논의하겠다”고 약속했다.

▲ 양승조 의원.
보건복지위원회 오제세 위원장은 “한의사 관련된 요양급여가 우리나라 전체의 4% 밖에 차지하지 않고 있다는데 뭔가 좀 문제가 있지 않은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한의학 발전을 위해서 보건복지위원 등 김성태 의원 등 노력하겠다”고 덕담을 전했다.

이들과 달리 민주당 양승조 의원은 최근 한의계에서 논란이 되고 있는 첩약 건강보험 시범사업의 추진을 촉구해 눈길을 끌었다.

그는 “한의학은 전통의학으로 세계속에서 한방의 우수성이 입증되고 있음에도 전체 건강보험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3.9%에 불과하다”면서 “비중은 적지만 만족도는 계속 높아지고 있는데, 보사연과 복지부 조사 결과 국민들은 고가의 진료비를 문제라고 지적했다”고 밝혔다.

이어 “최근 65세이상 노인을 대상으로 한방첩약의 건강보험이 적용됐다”며 “내부에서 약간의 이견이 있는 것으로 아는데, 법안을 발의한 입장에서 볼 때 소중한 기회를 반드시 살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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