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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약사 맞고발 중단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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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사 - 약사 맞고발 중단 합의
  • 의약뉴스
  • 승인 2002.10.15 00:00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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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전한 의료풍토 조성키로
맞고발을 하며 마찰을 빚어온 대한개원의협의회와 서울시약사회가 맞고발을 중단하는 합의문을 발표해 일련의 사태가 진정 국면에 접어들었다.

서울시약사회 전영구 회장과 대한개원의협의회 최영렬 회장, 양측의 중재 역할을 해온 김종근 의협 의무이사는 15일 팔레스호텔에서 의약전문지 기자단과의 간담회를 갖고, 의·약간의 맞고발 행위를 중지하고 자율정화를 통한 계도를 해나가자는 내용의 합의문에 서명했다.

이번 합의는 의협의 10월27일 과천집회를 불과 열흘 정도 앞두고 나온 것으로 앞으로 의협의 활동 방향이 주목된다.

합의문에는 앞으로 상호 고소-고발행위를 중지하고 상호간에 명예가 손상되는 행위를 삼가키로 하고, 맞고발은 의약계가 국민들로부터 불신을 초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양측에 하등의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점에 공감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서로를 고발하기 위해 수집한 각종 자료는 상대방에게 넘겨 자체적으로 정화하고 계도하여 건전한 의료풍토 조성을 위해 서로 노력하기로 합의했다.

전영구 회장은 "양자간 해결할 일들이 많지만 이 시점을 계기로 협력해 제도 안착을 위해 노력하자"고 말했다.

최영렬 회장도 "결자해지의 차원에서 양측에 도움이 되지 않는 이러한 사태를 해결하고, 국민건강을 위해 앞으로도 협력하자"고 말했다.

김종근 이사는 "산고가 있었던 만큼 합의를 통해 국민에게 도움을 줄 수 있는 초석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그 동안의 양측은 의약분업이 시행된 후부터 소모적인 싸움을 벌여 국민들로부터 밥그릇 싸움이라는 비난을 들으면서도 상대방에 대한 공격이 날로 수위를 더했다. 의협은 550개 약국을 무더기로 고발함으로써 극에 달한 양상을 보여주었다. 오늘의 합의가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업계로부터 환영받는 분위기이다.

아래는 양 단체가 작성한 합의문이다.

<합 의 문>

6개과 개원의협의회(가정의학과, 내과, 산부인과, 소아과, 이비인후과, 안과)와 서울시약사회는 최근에 발생한 임의조제 및 불법광고와 관련하여 야기된 맞고발건에 대해서 이는 국민들로부터 의·약계가 불신을 초래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양 직역에게도 하등의 도움이 될 수 없다는 점에 공감을 하였다.

그러나 올바른 의약분업제도의 정착을 위해 관계법령을 준수하고 상호 전문직역 본연의 역할을 충실히 하여야 되겠다는 근본취지는 훼손되어서는 안될 것이라는 점에도 뜻을 같이 하였다.

이에 양단체는 앞으로 상호 고소·고발행위를 중지하고 상호간에 명예가 손상되는 행위를 삼가키로 합의를 보았다.

아울러 지금까지 양단체가 수집한 자료는 상대단체에 넘겨 자체적으로 자율정화 및 계도토록 함으로써 건전한 의료풍토 조성에 힘을 합하기로 결정하였다.

2002. 10. 15

서울시약사회장 전영구 개원의협의회장 최영렬


이창민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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