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양청, 11월중 가이드라인 공표
식약청 의약품안전과 이상열과장은 "일반의약품에 대한 표시기재사항에 대해 변경 작업을 추진중이며 11월중으로 가이드라인을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이상열과장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 사업의 본질은 일반 국민들이 보다 쉽게 의약품에 대한 정보를 얻도록 하는 데 있다고 밝히고, 전문용어를 보다 쉬운 말로 풀이해서 가이드라인을 만드는 작업을 계속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우선 가이드라인을 제정해서 제약사의 자율적인 조정을 유도하고 지속적인 검토를 통해 정착되도록 방향을 정했다.
이 작업은 그동안 우리 사회에 만연된 일본식 표기법을 탈피하려는 정부 차원의 노력으로서, 법원에서 법률용어를 쉽게 바꾸는 사업과도 일맥 상통하는 점이 있다. 의약계에서 매우 바람직한 작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한 약사는 " 약품의 기능와 부작용에 대해 일반인들이 이해하기 어려운 용어가 많고, 신세대 약사들의 경우 용어의 의미를 묻는 일이 많다. 이런 현상은 계속 심화될 것"이라며 표시용어의 개선이 시급함을 지적했다.
이창민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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