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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비의 눈- 바람이 멈춰야 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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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랑나비의 눈- 바람이 멈춰야 하는 이유
  • 의약뉴스 이순 기자
  • 승인 2024.07.29 08: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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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약뉴스]

▲ 나비의 눈이 이렇게 생겼구나, 노랑나비와 망초꽃이 서로 어울린다.
▲ 나비의 눈이 이렇게 생겼구나, 노랑나비와 망초꽃이 서로 어울린다.

나비의 눈이 연두색인 줄 처음 알았다.

파브르가 아니라면

곤충에 관심이 있지 않다면

그냥 지나쳐 버리니까.

나비는 보지 않고 눈만 보니

눈이 저렇게 생겼구나, 처음 알았다.

모든 처음은 신비하다.

그래서 나비의 노랑이나

날개의 화려함이나

떨어져 나가지 않기 위해 움켜잡은 발이나

망초꽃이 일그러져 있는 것도 보지 못하고

눈만 보고 있다.

바람아, 멈추어다오

꽃도 살아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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