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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 출자 외자사 주 매출 창구 역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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쥴릭, 출자 외자사 주 매출 창구 역할
  • 의약뉴스
  • 승인 2003.04.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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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출액 3384억의 41%인 1420억

쥴릭파마코리아가 외자사들의 판매창구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작년에 3384억원이라는 기록적인 매출을 올린 쥴릭파마의 당기 감사보고서에 따르면, 출자한 외자사들의 제품 판매 규모는 매출액의 41%인 1420억원에 달했다.

쥴릭파마의 지분 구조를 보면 쥴릭파마홀딩스가 85%, 한독약품, 한국베링거인겔하임, 한국노바티스가 각각 5%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한독과의 거래 내역을 보면 798억원을 매입했는데, 이는 한독의 작년 매출 1902억원의 41.9%이다 매입채무는 364억원으로 나타났다.

베링거와는 290억원을 거래해 작년 매출액 638억원의 45.4%이며, 매입채무는 137억원으로 밝혀졌다.

노바티스 제품은 332억원 어치를 매입했는데, 당기 매출액 911억원의 36.4% 규모이며, 매입채무는 106억원이다.

여기서 매입채무는 물품을 받고 대금을 지급하지 않은 외상거래를 의미한다.

쥴릭파마는 전년도 매출액 1814억원에서 1570억원인 86.5%의 매출액 폭증에도 불구하고 경상손실이 발생했다.

이는 매출액 대비 매출총이익인 매출이익율이 대폭 줄어들었기 때문으로, 전년도 1814억원 매출에 매출총이익이 151억원이므로 이익율은 8.3%인데, 당기는 3384억원에 191억원인 5.6%로 나타나 대폭 감소했다.

전년도 매출이익율인 8.3%를 당기에 적용한다면 매출총이익은 191억원이 아닌 280억원으로 계산되고, 순이익(경상이익)은 55억 적자에서 225억 흑자로 추산된다.

한 기업회계 전문가는 "매출이익율 하락은 매출원가가 높아졌다는 것인데, 회계기준 변경이 일어난 것도 아닌데, 이익률이 급감하는 것은 이해하기 힘든 일"이라고 평했다.

경상익이 적자를 시현한 관계로 전년도에 이어 법인세를 내지 않았는데, 위에서 이익률 8.3%로 추산된 경상익 225억원에 가장 낮은 수준의 법인세율인 20%만 적용해도 법인세는 44억원 정도로 볼 수 있다.

당기에 3029억원의 매출액에 51억원의 경상익을 낸 백제약품은 17억원의 법인세를 내 세율은 33% 였다.

회계상 당기순손실 발생으로 인해 123억원의 차기이월결손금이 발생했고, 83억원의 자본잠식 상태인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최대주주인 쥴릭파마홀딩스로부터 마케팅 및 정보지원서비스 등을 제공받고 수수료를 지급하고 있는데, 당기에 15억원의 수수료를 지급했다.

이창민 기자(mpman@newsm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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