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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장 선거 간섭 말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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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회장 선거 간섭 말아야”
  • 의약뉴스 김창원 기자
  • 승인 2012.11.21 09:49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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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대업, 김명섭에 “또 사과하고 용서 구할 것인가” 직격탄 날려

대한약사회장 박인춘 후보의 김대업 선거대책본부장이 김명섭 명예회장의 선거개입에 대해 문제를 제기해 주목된다.

김대업 선대본부장은 성명서에서 “3년 전 선거 때의 일이 그대로 반복되고 있다”면서, 과거 조찬휘 후보가 김명섭 명예회장에 대해 지나친 선거개입을 비판한 기사를 인용했다.

당시 조찬휘 후보는 김명섭 명예회장이 자신의 선거운동원을 한 명씩 접촉, 회유해 상대 후보 쪽으로 빼내가고 있다며 비판했다.

이에 대해 김대업 선대본부장은 “대약 명예회장은 명예와 함께 책임을 수반하는 자리”라면서 “김명섭 명예회장은 특정 동문회의 명예회장이 아니라 대약의 명예회장임을 잊어서는 안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근 대약회장 선거과정에서 김명섭 명예회장이 과도한 선거개입을 하고 있으며, 이는 약사사회를 분열과 불신으로 몰고 갈 뿐이라는 것이 김 선대본부장의 주장이다.

특히 지난 2009년 선거에서도 조찬휘 후보가 성명을 발표해 도를 넘어선 명예회장의 선거 개입을 비판한 것에 대해 김명섭 명예회장은 “명예회장을 비방하면서 득표하려는 발상이 안타깝다”고 부인하고는, 김구 회장 당선연에서 “선거전서 김구 지지한 것 용서해 달라. 고뇌에 찬 결단이었다”라고 말한 점을 지적하고 “이번에는 무엇이라 답하실지 궁금하다”며 비꼬기도 했다.

아울러 “선거철만 되면 되풀이되는 명예회장의 선거개입은 정상적인 약사회 선거를 방해하고 큰 우려와 부작용을 낳고 있다”면서 “많은 인사들을 압박해 지지 후보 변경을 요구하거나 자리를 제안하거나 후보자 사퇴에 개입하는 등의 선거개입을 즉각 중단할 것을 다시 한 번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 선거에서 김명섭 명예회장의 선거개입을 비난했던 조찬휘 후보는 같은 동문이라는 이유로 자신을 돕고 있는 명예회장의 선거개입을 방관하지 말고 스스로 이를 차단하려는 노력에 앞장설 것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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