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건강관리협회(회장 조한익, 이하 건협)는 지난 9일부터 15일까지 보건의료사업단을 반다아체 지역에 파견했다고 전해왔다.
보건의료사업단 파견은 우리나라 대외무상원조 전담기관 한국국제협력단(KOICA, 이사장 박대원)의 NGO 지원사업인 인도네시아 아체州 초등학생들의 건강증진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됐다.
건협 윤청하 건강증진본부장 단장 등 3명으로 구성된 이번 사업단은 사업수행기관인 반다아체 PHSHP(퍼마타 하티 학교보건 프로그램) 운영위원회 업무수행체계 점검과 사업협력기관 실무자 및 반다아체 지역 보건소, 보건교사에 대한 역량강화, 사업수행 간 문제점 모니터링을 위한 간담회 등을 실시했다.
아울러 반다아체 10개 건강증진시범학교 1차 검진 유소견 학생을 대상으로 빈혈검사, 기생충검사, 보건의식 및 흡연 인식도 설문조사와 반다아체 교육국 지정 2개 학교에 대한 양국 합동 보건계몽교육을 진행했다.
이번 제2차 보건의료사업단의 사업수행점검 결과, 한국에서 지원한 학생 기초검사장비, 기자재 및 의약품이 각 학교에서 학생들의 건강증진을 위해서 적극적으로 활용되고 있음을 알 수 있었다는 것이 협회측의 설명이다.
또한, 사업수행·관련기관 및 지역 보건소(Puskesmas) 실무자들의 보건관련 역량강화교육을 실시한 결과 역시 사업수행 역량이 사업 초기보다 매우 향상돼 아체지역 학생 건강관리모델 구축과 사업 종료 후 지속성 유지 기반이 마련됐다고 소개했다.
건협은 이번 사업의 성공적인 수행을 토대로, 아체州 전 지역을 대상으로 근거중심의 학생건강증진사업을 전파해 나가기 위한 보건의료 정책 개발을 뒷받침할 수 있는 근거를 확보해 국제보건의료 분야의 글로벌 리더로서의 역량을 제고하게 됐다고 의의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