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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김종해 교수, 일본마취과학회 학술대회 최우수 발표상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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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김종해 교수, 일본마취과학회 학술대회 최우수 발표상 外
  • 의약뉴스 이찬종 기자
  • 승인 2024.06.26 2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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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가톨릭대병원 김종해 교수, 일본마취과학회 학술대회 최우수 발표상

▲ 김종해 교수
▲ 김종해 교수

대구가톨릭대학교병원은 6월 초 일본 고베에서 개최된 일본마취과학회 제71회 학술대회(The 71st Annual Meeting of Japanese Society of Anesthesiologists)에서 마취통증의학과 김종해 교수 연구팀(마취통증의학과 김종해ㆍ이소영ㆍ임정아ㆍ김동혁 교수 / 정형외과 최창혁 교수)이 ‘사각근간 상완신경총 차단 시행 후 동측의 엄지 손가락에서 측정한 맥파 통과 시간 및 가변성 변화에 관한 연구(Changes in pulse wave transit time variability measured from the ipsilateral first finger after placement of interscalene brachial plexus block)’ 내용을 발표해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했다.

연구팀의 발표 내용에 따르면 부위 마취의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전통적으로 환자의 주관적 반응을 평가해왔다.

그러나 이러한 방법은 측정에 대한 교육과 환자의 반응을 수집하는 데 많은 시간이 소요되고, 협조가 어렵거나 진정 상태에 있는 환자에게는 적용하기 어려운 한계가 있다.

그래서 여러 가지 객관적인 방법들이 사용되는데 그중에서도 맥파 통과 시간은 수술실에서 항상 쓰이는 말초산소포화도 파형과 심전도 파형으로 쉽게 계산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위 마취 후 맥파 통과 시간은 증가하기는 하는데 자율 신경계와 심혈관계의 복잡한 상호 작용으로 인해 끊임없이 파동처럼 움직인다.

연구팀은 이러한 움직임 내에 숨겨진 정보를 맥파 통과 시간 가변성을 통해 조사했고, 부위 마취, 특히 상완신경총 차단에서 맥파 통과 시간 가변성의 저주파 영역의 파워가 감소한다는 것을 발견했다.

이는 맥파 통과 시간 가변성이 부위 마취의 효과를 평가하는데 객관적인 지표가 될 수 있다는 것이며 특히 상완신경총차단을 하는 경우 환자 협조가 어려운 상황에서도 신뢰할 수 있는 평가 방법을 제공해 마취 효과 모니터링의 효율성을 향상시킬 수 있다.

김종해 교수는 “이번 연구로 최우수 발표상을 수상하게 되어 매우 영광”이라며 “이 성과는 팀원들의 헌신과 전공의 및 간호사들의 지원 덕분이며 특히 연구에 참여해주신 환자분들께 깊은 감사를 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앞으로도 더욱 발전된 연구를 이어가며, 많은 사람에게 도움이 되는 결과를 만들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충남대병원 대전지역암센터, 대전시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과 업무협약
충남대학교병원 대전지역암센터(이상일 소장, 위장관외과 교수)가 지난 25일, 대전시 동구 정다운어르신복지관과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번 업무협약은 지역특화사업인 ‘어울림 암 검진사업’을 기반으로 정보 취약계층이 조기 암 검진을 받을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고 암예방 생활화를 위해 각 기관의 유기적인 협력관계를 토대로 효과적인 지역 암관리사업을 수행하고자 체결했다.

협약을 통해 ▲어울림 암검진사업 건강도우미 운영 및 지원 협력 ▲지역주민 암예방 교육 및 암검진 독려 ▲지역주민 대상 공동 사회적 활동 협력 ▲기타 양 기관이 필요하다고 인정하는 사업에 관한 협력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갈 예정이다.

또한 업무 협약식에 이어 건강도우미 위촉식을 진행하고, 건강도우미 및 생활지원사를 대상으로 한 암 예방 및 암 검진 교육을 통해 어울림 암 검진사업의 시작을 알렸다.

대전지역암센터는 어울림 암 검진사업의 일환으로 건강도우미를 통한 동구지역 노인의 암 건강을 돌볼 계획이다.

건강도우미는 구성원의 암 검진 여부를 확인하고 암 건강관리를 수행하며 활동 종료 후 우수 건강도우미에게는 지역주민의 암 건강관리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하는 포상이 있을 예정이다.

이상일 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암 예방과 조기 암 검진의 중요성을 알려 정보취약계층의 건강 수준이 향상되길 바란다”며 “동구를 시작으로 대전시 상황에 적합한 지역 맞춤형 암 관리 계획을 수립해 지역주민들의 건강증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경북대병원, 4년 연속 교육부 경영평가 A(우수) 등급 달성
경북대병원이 교육부가 주관하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4년 연속 ‘A(우수)등급’을 받았다.

2023년도 ‘기타공공기관 경영평가’는 기본항목으로 ‘경영전략 및 경영관리’, ‘주요사업’ 2가지 범주를 평가했으며, 가점항목으로 ‘공공기관 혁신계획 실행 노력과 성과 가점’, ‘코로나19 대응 노력과 성과 가점’을 평가했다.

특히 경북대병원은 ‘연구사업(A+)’과 ‘교육사업(A)’ 두가지 주요사업 항목에서 10개 국립대병원 중 최고점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국립대병원 최초로 병원 자체 의사과학자양성 지원체계를 구축한 점과 통계적 기법을 이용한 인턴 근무 성적 산출 방식을 개선한 점을 우수 사례로 인정받았다.

양동헌 병원장은 “경영평가 4년 연속 A(우수)등급 달성은 모든 직원이 함께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공백 없는 필수의료 보장과 환자중심병원을 목표로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국립암센터 김정선ㆍ오진경 교수와 Hisan Urfa Khairatun 학생 대한암학회 학술상 수상

▲ 김정선 교수(왼쪽)와 오진경 교수
▲ 김정선 교수(왼쪽)와 오진경 교수

국립암센터(총장 서홍관)가 지난 20ㆍ21일 서울 을지로 롯데호텔에서 개최된 제50차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교수와 학생이 3개의 학술상을 동시 수상했다.

이번 대한암학회 학술대회에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AI디지털헬스학과 김정선 교수는 ‘광동 암학술상’을 수상했다.

김정선 교수는 국제학술지 국내·외 SCI급 학술지에 다수의 우수논문을 발표함으로써 암연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그동안 김정선 교수는 식품, 영양, 그리고 유전적 요인이 암 발생, 예후, 사망에 미치는 영향을 규명하기 위해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인공지능 등의 다양한 분석방법을 적용한 연구결과를 발표해왔다.

아울러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오진경 교수는 ‘암예방수칙 실천과 암 발생 및 사망’ 주제의 논문으로 ‘우수논문상’을 수상했다.

오진경 교수는 대규모 인구집단 자료를 역학적 기법으로 분석해 한국인에서 암예방수칙에 해당하는 건강한 생활습관을 잘 실천하지 못하면 암 발생 및 사망의 위험이 증가한다는 실증적 연구 내용으로 대한암학회지에 발표한 논문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이번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한 국립암센터 국제암대학원대학교 암관리학과 석사과정의 Hisan Urfa Khairatun 학생은 ‘인도네시아 암환자의 우울증 위험’에 관한 주제로 ‘우수포스터상’을 수상했다.

오진경 교수는 “이번 연구를 통해 인도네시아 암 환자의 우울증 유병률이 일반인에 비해 2.4배 높다는 것을 밝혔다”며 “이번 연구가 암 환자 정신건강 관리에 인식을 제고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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